2014/15 리빙 트랜드

- 주목해야 할 7가지 디자인 키워드 -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주알을 찾듯 본인 스스로에게 맞는 아이템을

선별하고 조합해 누리도록 종용했던 전반의 리빙 디자인 트랜드가,

이제 이를 바탕으로 취향을 발전시켜

현재 중심적이며 감각적인 삶을 주도하도록 변화된 메시지를 제시했다.

내년과 내후년에 두고두고 회자될 리빙 디자인의 이머징 트랜드 키워드를 미리 살펴보자.

■ Delicious



 

'맛있는 인생' 키워드는 음식을 먹는 행위가

더 이상 원초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결합시키는 다채로운 경험을 전달한다.

'음식'으로 새로운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는 창구이자

놀이, 쾌락 추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며 인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결합시킨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식사하고 교우를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식구' 문화가 반영된

소셜 다이닝,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 음식을 맛보는 먹는 행위에 다채로운 감각을 더한다.

■ Dreamscape

자기이해에 대한 욕구가 무의식적으로까지 확대된다.

'미학적 명상'은 구름 위를 걷는 듯 마취제와 같은 치유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신비롭고 자유로운 상태에 푹 빠져 좀 더 몽상적인 관점에서 무의식을 탐구하는 키워드는

자아성찰 및 힐링에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요즘,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욕구를 발견하는 것에 주목한다.

■ Protective

지구환경 변화의 영향이 디자인 트랜드에도 영향을미칠 전망이다.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자연 재해와 전력난 등을 격으며 안전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이제 개개인이 직면한 지구 환경 변화에 직접 대응하려 한다.

'보호 본능' 키워드는 자구책 마련과 보호, 방어 기제가 발현되어 살아남기 위한

모든 것이 디자인 산업에도 급부상하는 트랜드 키워드다.

■ Ze.Gen

성 정체성이 혼재된 디자인 키워드.

남성(He), 여성(she) 대신 무성의 대명사 'Ze'로 스스로를 지칭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성별을 통한 이분법적 분류 이전에 각각 주체적 인간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정체성을 스스로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기만의 정체성 확립으로 본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Hack 24

일반적이니 삶의 패턴과 시간 개념을 뛰어넘어 실제와 가상 세계가 불분명해진 현재를 반영한 키워드.

현실속에서 한정된 시간을 조율해 압축하거나 확장시켜 활용하려는

이른바 시간을 해체하려는 시도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사람들의 증가에 따라 발달하는 지금보다 진보된 나이트 문화와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 Humanology

인체의 유연함, 근육의 강인함, 환상적인 비율과 온기 그리고 생동감에 빚댄 인체의 미학적 가능성.

여기에 이동하는 삶과 웨어러블 기술의 융.복합에 힘입어 인체는 최적 '장치'로서 디자인사업의 화두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체의 미학과 그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동시에 인간에게 필요한 참된 '적정기술'에 대해 주목한다.

■ Dry-Bow

바람을 불어 금을 선별한다는 의미의 'Dry-Bow'.

더 나은 가치를 찾으려는 움직임과 심미안이 디자인 트랜드에서 주목 받을 전망이다.

보석처럼 숨어있던 오래된 것들의 가치와 멋을 발굴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선별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잃어버렸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마초이즘과 상반된 남성성의 본능적 회귀와 가치, 신사적인 품격과 매너에 대해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