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국내 인테리어 & 리빙 브랜드

집안에 패션을 입히다!
이케아도 두렵지 않은 잘 나가는 국내 인테리어 & 리빙 브랜드

집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 요즘 젊은이들은 집을 사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기보다는 살고 있는 집안을 꾸미는데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고 한다.
이제는 집 역시 패션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 것이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서 또는 집안 곳곳 센스 있는 소품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는 인테리어 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가구, 인테리어 소품, 주방 용품, 침구 등 집과 관련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토털 리빙 브랜드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케아의 상륙으로 고전을 면치 못 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과 한국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으로
최근 국내 인테리어 & 리빙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우리 지역과 인근 지역에 위치한 매장을 리포터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중아트갤러리
하남 조정경기장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중아트갤러리는 ㈜중아트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 아트 전시장이다.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식물과 꽃, 조각, 벤치 등 조경 관련 상품에서부터 소파, 침대를 포함한 각종 가구, 작가들의 아트 작품, 명품 그릇, 인테리어 소품에 이르기까지 1만 여종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하남 본점 입구에 들어서면 드넓은 정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 구경거리가 가득하다. 벤치, 티테이블, 각종 조각과 온실에 마련된 꽃과 식물 등 마치 공원에 놀러 온 듯 다른 리빙 브랜드 매장과는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건물에 들어서면 각층마다 테마별로 전시된 가구와 소품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하루 종일 구경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무엇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개성 있는 가구와 소품들을 놀라울 만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2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커피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위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16-10

모던하우스(Modern House)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토털 리빙 브랜드로 2001 아울렛, 뉴코아 백화점 등지에 입점 되어 있다. 품질도 우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에서부터 모던한 디자인, 귀엽고 사랑스런 디자인, 로맨틱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코코몽, Tag Bear 같은 캐릭터 인형과 소품을 비롯하여 유아 식기, 침구, 책상, 문구 용품 등 아이들 방을 꾸미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는 키즈 코너가 엄마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아이들을 위한 메모리폼 베게, 차렵이불, 케노피, 간식류 등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제품들이 많다. 그리고 식기, 물통, 커트러리 등 키친관련 제품, 소파, 의자, 식탁, 책장, 수납장을 비롯한 가구, 플라워 & 가드닝 제품, 각종 패브릭과 침구 제품 등 주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이 매장 가득하다.
위치 송파구 문정동 516 가든 파이브 영관 2층

어바웃 하우스 (about house)
20년 전 처음으로 코렐을 한국에 소개한 오진상사가 직접 수입 또는 병행 수입하는 명품 식기들과 고급 주방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곳이다.
2012년 인천 스케어원에 1호점을 오픈하고 동대문, 신정동에 이어 롯데월드몰에 4호점을 개점했다. 주부들이 갖고 싶은 그릇 1, 2위를 다투는 빌레르이앤보흐, 로얄코펜하겐, 레녹스, 포트메리온 등 유럽 명품식기를 백화점가보다 20~30 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식기외에도 실리트, WMF, 네오플램의 냄비류, 피크닉 제품, 락앤락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밀폐용품, 유아식기, 무선주전자, 커피 메이커 등의 소형가전에 이르기까지 주방과 관련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혼수목록 1호인 코렐 제품은 다양한 모델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현재 신 모델 포함 20퍼센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소한 화려한 페인팅이 돋보이는 영국의 ‘Pip Studio Royal’ 제품과 Salt & Pepper를 뜻하는 재치 있는 이름의 호주 브랜드 ‘S&P’ 제품도 만날 수 있다. 그릇에 관심 많은 주부들 발길이 벌써부터 잦은 곳이다.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4층

자주(JAJU)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개장한 코엑스몰에 들어선 ‘자주’는 신세계 인터내셔널이 이마트의 ‘자연주의’를 확장해 만든 리빙 브랜드로 이름처럼 친환경주의 제품이 많다.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내추럴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을 볼 수 있다.
다른 리빙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각종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순면의 편안한 라운지 의상, 아로마 제품, 천연향의 바디용품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특히 많다. 식기 또한 화려한 서양스타일보다는 놋그릇을 비롯하여 한식에 어울리는 화이트톤, 청자 빛 등 단아한 느낌의 그릇과 여기에 어울리는 테이블매트, 젓가락, 수저 등이 눈에 뛴다.
위치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몰 E107

이외에도 최근 패스트 패션처럼 저렴한 가격과 빠른 유행을 내세운 패스트 리빙 브랜드 ‘버터’ 등 새로운 국내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긴 불황 탓인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집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고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구경하며 기분전환도 할 수 있는 리빙 브랜드 매장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봄맞이 새 단장으로 집안에도 새로운 패션을 입혀 보고 싶다면 가까운 매장으로 지금 GOGO!